창가 사진은 밝기보다 빛의 방향부터

창가 사진은 밝기보다 빛의 방향부터

창가에 물건을 놓고 사진을 찍었는데 화면이 하얗게 뜨거나, 반대로 그늘만 진하게 남은 적이 있나요? 그럴 때 카메라 밝기 설정부터 바꾸기 쉽지만, 먼저 볼 것은 빛의 방향입니다. 피사체와 창문의 위치를 조금씩 바꾸면 같은 카메라로도 사진의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피사체를 창과 나란히

처음에는 물건을 창문 바로 앞에 두기보다 창과 나란히 놓아보세요. 빛이 옆에서 들어오면 표면의 질감과 형태에 부드러운 명암이 생겨, 흰 컵이나 책 표지가 평평하게 보이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촬영 위치는 그대로 두고 피사체만 조금씩 돌려가며 그림자가 어디에 놓이는지 확인해 보세요.

밝은 부분을 먼저 확인하기

화면에서 창문이나 흰 물건이 완전히 하얗게 뭉개진다면 노출을 낮춰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는 화면을 눌러 초점을 맞춘 뒤 밝기 조절 표시를 움직이는 방식이 흔하고, 카메라에서는 노출 보정 기능을 찾으면 됩니다. 기종마다 조작법은 다르니, 설정을 한 번에 크게 바꾸기보다 한 단계씩 찍어 차이를 보는 편이 확실합니다.

한 장면을 세 번 찍기

창가 사진을 익힐 때는 장비를 바꾸기보다 같은 장면을 세 번 남겨보세요. 피사체를 창과 나란히 둔 사진, 창을 등진 사진, 창을 향한 사진을 비교하면 빛의 방향이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눈으로 익힐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든 사진에는 촬영 시간과 피사체 위치도 함께 적어두면 다음 촬영 때 다시 시도하기 좋습니다.